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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벌레의 생김새와 특징, 그리고 번식과 성장 무당벌레의 생김새 따뜻한 봄날, 이른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이는 곤충이 있어요. 빨간 바탕에 까만 점박이 무늬가 있는 무당벌레예요. 그런데 왜 무당벌레라고 할까요? 딱지날개에 있는 화려한 무늬가 무당이 입는 옷과 비슷하다고 해서 무당벌레라는 이름이 붙었답니다. 초록색 잎사귀에 앉아 있는 무당벌레는 뚜렷한 빛깔과 무늬 때문에 금세 눈에 띄어요. 무당벌레의 무늬는 부모 무당벌레로부터 물려받아요. 대부분 같은 종류끼리 짝짓기를 하지만 가끔 서로 다른 무늬의 암컷과 수컷이 짝짓기 할 때가 있는데, 이때 나오는 새끼의 무늬는 매우 다양해요. 암컷과 같을 수도 있고 수컷과 같을 수도 있고 아주 다른 무늬가 나올 수도 있답니다. 또 암컷과 수컷의 무늬가 겹쳐서 나타날 때도 있다고 해요. 무당벌레가 나는 모습을 본적이 .. 2022. 9. 2.
아시아의 식량 쌀이 되는 벼의 성장과 열매 아시아의 식량 쌀의 역사 아침에 일어나 세수를 한 뒤, 식탁에 앉으면 우리를 반기는 것이 있지요. 바로 따끈한 쌀밥이에요. 우리는 매일 밥을 먹고살아요. 우리가 먹는 밥을 쌀로 짓는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겠죠? 그럼 쌀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요? 시골길을 달리다 보면 넓게 펼쳐진 논에서 벼가 무럭무럭 자라는 것을 볼 수 있을 거예요. 그 벼의 알갱이가 바로 쌀이랍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사람들은 쌀로 지은 밥을 먹으며 살아왔답니다. 벼의 고향은 동남아시아랍니다. 오늘날의 인도, 중국, 미얀마와 같은 곳이지요. 벼는 날씨가 따뜻하고 비가 많이 오는 곳이면 잘 자라요. 그런데 쌀은 기후나 흙에 따라 끈기가 달라요. 우리나라나 일본의 쌀은 끈기가 많지만, 동남아시아의 쌀은 끈기가 없어 밥을 해 놓은 다.. 2022. 9. 1.
아빠 큰가시고기의 번식과 죽음 그리고 가시고기의 특징 큰가시고기의 번식 짝짓기를 할 때가 되면 수컷 큰가시고기는 집을 짓기 시작해요. 알을 낳으려면 집이 있어야 하잖아요. 알이 잘 자랄 수 있도록 튼튼하게 지어야 해요. 수컷은 먼저 물이 잔잔히 흐르는 강바닥을 골라요. 물살이 너무 세면 알이 떠내려 갈 수도 있고, 물이 괴어 있으면 알이 썩을 수도 있기 때문에 잘 골라야 하지요. 집을 지을 곳을 정하면 강바닥의 모래와 자갈을 입으로 물어 다른 곳에 옮기면서 구덩이를 파요. 입으로는 끈끈한 액을 뱉어 구덩이 안의 모래 알갱이가 서로 달라붙게 하지요. 수컷 큰가시고기는 매우 훌륭하고 꼼꼼한 건축가예요. 집을 짓는 내내 암컷이 들어가기에 적당한지, 스스로 집 안을 드나들면서 크기를 정하기도 해요. 적당한 크기의 입구를 내기 위해 자기 몸을 집어넣어 보며 가늠하는.. 2022. 9. 1.
강에 사는 건축가 비버 건축가 비버 북아메리카와 유럽의 강에 가 보면 신기한 댐을 볼 수가 있어요. 나무와 진흙으로 지어진 댐은 큰 홍수가 나더라도 무너지지 않을 정도로 매우 튼튼하고 짜임새가 좋아요. 누가 이 댐을 지었을까요? 기술이 뛰어난 사람이라고 생각되겠지만 그렇지 않아요. 바로 조그만 비버입니다. 비버는 북아메리카와 유럽의 계곡이나 강에 멋진 댐을 짓고 살아요. 비버는 물속에서 많이 생활하기 때문에 수영과 잠수를 무척 잘해요. 몸은 물에 잘 젖지 않는 부드러운 털로 덮여 있어요. 뒷발에는 물갈퀴가 달려 있어 빠른 속도로 물을 가르며 헤엄칠 수 있지요. 또 하나, 비버의 꼬리를 보세요. 무엇과 닮았나요? 맞아요! 배의 노처럼 생겼어요. 그래서 마음대로 방향을 바꾸며 빠르게 헤엄치는 데 큰 도움을 준답니다. 땅 위에서는 .. 2022.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