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릅의 기본정보
두릅나무는 높이 3~4미터까지 자라며, 가지가 많이 갈라지지 않으나 억센 가시가 많습니다. 잎은 가지 끝에 깃 모양으로 갈라진 긴 잎줄기가 여러 개 나와 5~12cm 정도의 잎들이 9~21개씩 어긋나게 달려 홀수로 잎이 달립니다. 잎의 모양은 넓은 달걀모양이거나 타원형의 달걀모양으로 끝이 뾰족하고 밑은 둥급니다. 큰 톱니가 있으며 앞면은 녹색, 뒷면은 회색입니다. 잎자루와 작은 잎에도 가시가 있습니다. 두릅나무는 주로 산기슭의 양지쪽이나 골짜기에서 자란답니다. 두릅나무는 땅두릅과 나무두릅이 있습니다. 땅두릅은 4월 하순에 땅을 파서 새순을 잘라내고, 나무두릅은 5월 초 나무에 달린 새순을 따는 것을 말합니다. 자연산 나무두릅은 채취량이 적어 하우스에서 재배를 하기도 합니다. 나무두릅은 주로 강원도에 많고 , 땅두릅은 강원도와 충청도에서 많이 재배됩니다. 두릅은 주로 새순을 따서 먹는데 그 모양이 왕관을 닮아서 '산채의 제왕'으로 불립니다. 두릅나물은 독특한 향기와 상큼한 맛이 일품입니다. 두릅나물에는 단백질이 많고 칼슘과 섬유질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에 좋습니다. 특히 두릅의 쓴맛을 내는 사포닌 성분은 혈당을 내려주고 혈중지질을 낮추어 당뇨병, 신장병, 위장병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베타카로틴과 비타민A와 C, 아연, 엽산, 칼륨 등이 골고루 들어 있어 피로해소와 활력 증진에도 도움을 준다니 피곤한 봄철 두릅만 한 보약이 없는 것 같습니다.
두릅의 요리법
두릅나물을 구입하실 때에는 두릅순이 연하고 굵은 것, 잎이 피지 않은 것과 껍질이 지나치게 마르지 않고 향기가 강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두릅을 오래 보관하시고 싶으시다면 소금에 절이거나 얼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냉장고에 보관하실 때에는 물에 젖은 신문지로 싸서 보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산채는 구입하시고 신선할 때 바로 드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신선한 두릅나물을 구입하셨다면, 끝에 붙어 있는 나뭇가지를 떼어내고 밑둥이 두껍다면 칼집을 넣어주시면 데치실 때 골고루 익힐 수 있습니다. 물로 깨끗하게 씻은 두릅은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무쳐 먹거나 찍어 먹는데 두릅과 초고추장은 음식 궁합이 아주 좋아 두릅의 특유의 향과 씹는 식감을 더욱 돋아준답니다. 두릅나물과 쇠고기를 꼬치에 끼워 지진 두릅적도 별미이며, 찹쌀가루나 튀김 가루를 묻혀 튀김을 하기도 합니다. 끓인 간장을 부어 장아찌로 만들면 두고두고 먹을 수 있고 특히 고기 구울 때 곁들여 먹으면 정말 맛있답니다. 그 외에도 김치나 샐러드등 많은 방법으로 드실 수 있습니다.
그 외의 봄나물
냉이
독특한 향과 맛이 있어 입맛 없는 봄철에 입맛을 돋워주는 대표적인 나물입니다. 뿌리까지 먹을 수 있는 냉이는 비타민 B1과 C가 풍부하고 단백질과 칼슘, 철분도 많이 들어있습니다. 이런 무기질들은 끓여도 파괴되지 않아 국으로 끊여도 영양가를 잘 섭취할 수 있습니다. 맛있는 냉이는 크기가 크지 않고 잎이 연한 것이 좋습니다.
달래
특유의 알싸한 맛을 가지고 있는 달래는 비타민 A나 B1, C등이 골고루 들어있으며 칼슘과 칼륨 또한 풍부합니다. 특히 달래의 칼륨은 체내의 염분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여 짜게 먹는 한국인들에게 좋습니다. 달래는 주로 생채로 먹는 경우가 많아 영양소의 파괴도 걱정 없답니다. 달래는 뿌리가 통통하고 알이 크며, 뿌리와 잎 끝이 싱싱한 것 골라야 합니다.
쑥
봄에 가장 먼저 나오는 쑥은 칼슘과 인, 철분, 비타민이 모두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비타민A의 전구물질인 카로틴이 봄나물 중 가장 많이 들어있어 쑥 한 접시면 하루 필요 섭취량을 모두 만족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C도 많이 들어있어 봄철 감기 예방과 면역력을 높이는데 아주 효과적입니다.
씀바귀
달래, 냉이와 함께 봄나물 3종으로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쓴맛이 아주 강한 나물입니다. 소화기능을 도와주며, 항산화 작용 및 면역력을 높이는 작용을 해줍니다. 씀바귀는 줄기가 억세거나 굵은 것은 피하는 것이 좋고 가느다랗고 잔털이 많은 것을 골라야 합니다.
돌나물
돌나물은 칼슘이 많아 골다공증 예방에 좋고, 비타민 C와 인산이 많으며 약간의 신맛으로 식용증진에도 좋습니다. 돌나물은 풋내가 덜나고 검은 잡티가 없는 것이 좋습니다.
봄동
달고 사각거리는 맛이 일품인 봄동은 봄철 겉절이나 쌈으로 먹으면 아주 좋습니다. 봄동은 시스틴이라는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있고, 섬유소도 풍부해서 변비 및 피부미용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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